좋은땅출판사, 소설 ‘더 데이 - 어느 여경의 하루’ 출간

2024-02-13     공성주 기자

[한국가요뉴스= 공성주 기자] 좋은땅출판사가 ‘더 데이 - 어느 여경의 하루’를 펴냈다.

 

‘더 데이 - 어느 여경의 하루’는 112신고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워킹맘 은영의 하루를 시간적 순서대로 보여 주는 소설이다. 은영은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아침 출근을 하며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을 겪게 된다.

 

나이가 들어 그런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 은영은 출근 후 각종 신고 접수와 사건사고들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낸다. 오후에는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반차를 쓴 후 남편과 병원에 가게 되는데 의사에게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.

 

▲ 좋은땅출판사가 ‘더 데이 - 어느 여경의 하루’를 펴냈다. (사진= 좋은땅출판사 제공)    

 

이 책은 주인공 은영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. 아이들에게 직접 차려 준 따끈한 밥 대신 시리얼과 우유를 부어 주며 미안해하는 워킹맘의 처지와 경찰관이라는 특수한 직업 환경에서 오는 사건사고들을 통해 은영이 얼마나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 알 수 있다.

 

은영은 “그래, 사람이 완벽할 순 없는 거야. 다 잘하려고 하는 건 욕심이지. 그래서 이래저래 많은 걸 내려놓고 타협안, 절충안을 찾았다. 그게 분식데이, 김밥데이, 라면데이인 거다. 한창 크는 애들 그렇게 먹인다고 누군가는 나를 욕할지도 모르겠다. 하지만 다시 태어나면 나도 워킹맘 안 하고 싶다”고 자조한다.